동전은 돈이 아닌가요?
은행 동전 입금시간 제한, 시민들은 불편하다.
김미영
승인
2020.09.04 02:00 | 최종 수정 2020.09.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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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K씨는 9살 자녀와 함께 오후 1시30분 즈음 동전 입금을 위해 동네 은행을 방문했다. 해당 지점 청원경찰은 어떤 업무를 위해 왔냐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온도를 체크하고 물어보았다고 한다. 동전을 입금하러 왔다고 하니 오전 11시까지만 입금을 할 수 있다고 했다.
K씨는 최근 이사로 인해서 집안을 정리하다가 나온 동전들을 아이에게 경제개념을 심어주기 위해 같이 은행을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렸다. 아이가 "동전도 돈인데 왜 저금이 안되요?" 라는 물음에 혼잡시간에는 동전을 입금을 할 수 없다고 말해주었지만, 동전 입금시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발길을 돌려 아이에게 동전에 대한 소중함을 교육하기가 난처했다고 말했다.
아이 이름으로 만들어 준 은행통장은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에서 만들라고 지정해 준 은행이었고, 현재 코로나19로 오전에는 온라인수업을 하고 있고 등교를 하더라도 오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은행을 갈수 없는데, 아이들에게 경제개념을 심어주기 위한 체험은 꼭 지폐로 오후시간에만 가능한 것이냐며 제보자는 이런 불편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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