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교육 책 이게 최선인가요?

여성가족부 "나다움 어린이책" 도서 선정 논란, 국민청원

김미영 승인 2020.08.25 23:55 | 최종 수정 2020.08.26 08:49 의견 0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여성가족부에서 2019년부터 다양성·공존·자기긍정·가치 담은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나다움 어린이책'이란?

· 다양성을 인정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책

· 자신을 존중하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책

·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질문하고 자기생각을 말하도록 돕는 어린이책

* 자기긍정, 다양성, 공존이라는 3가지 핵심가치 10개 기준으로 도서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

 

2019년에 5개 초등학교에 지원하였고, 올해는 10개 초등학교를 추가 선정하여 지원하였다.  각 학교에는 '나다움 어린이책 여성가족부 추천도서' 200여 종과 교사용 독서교육 지도안, 어린이용 책놀이 세트 등을 지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어린 시절부터 일상 속에서 다양성을 존종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을 곁에 두고 학습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라며 어린이들이 매일 생활하는 배움의 현장에서 '나다움 어린이책'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 여종의 추천 도서에 동성애를 조장하고 조기 성애화 내용을 담고 있는 도서들이 포함되어 여성가족부의 추천 도서로 납득할 수 없으며, 목록 재선정과 문제 도서에 대한 전량 수거 및 재배포 금지 청원이 게재되었다.

육아 및 교육에 첨예한 관심을 보이는 맘카페에서는 이 국민청원글이 알려지면서 댓글창에 "너무 끔찍하네요, 충격입니다. 나라가 미쳐가고 있네요. 성교육이 아니라 성폭행을 조장할 것 같아요, 세상이 미쳐돌아가네요." 등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국민청원에 동감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의 취지는 좋았으나, 성인지감수성을 배울수 있는 도서로서 적합한지, 우리나라 정서와 맞는지, 초등학생들에게 적합한지 조금 더 심사숙고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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