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단어] 을/를

김미영 승인 2020.09.22 15:24 | 최종 수정 2023.12.30 12:18 의견 0


우리말은 우리말이기에 쉽지만, 또한 어렵죠! 이번에는 조사의 쓰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사는 크게 격조사, 접속 조사, 보조사로 나뉩니다. 문장 성분 중 '이/가'는 주어의 자격을 만들어 주고, '을/를'은 목적어의 자격을 만들어 줍니다. 이와 같이 각각의 문장 성분의 자격을 만들어 주는 것을 격조사라고 합니다. '와, 과, 랑, 하고'는 접속 조사로 체언과 체언 사이에서 두 체언을 이어줍니다. '은, 는, 만, 도, 마저'는 보조사로 다른 조사 대신 쓰이거나, 없어도 될 자리에 특별한 의미를 더해 줍니다.

지금까지는 문법적인 설명이었고,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앞 글자에 종성이 있으냐, 없느냐로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꽃을 좋아합니다. / 나는 새를 좋아합니다.

나는 꽃(Flower)을 좋아합니다. / 나는 새(Bird)를 좋아합니다.

예와 같이 조사 앞에 글자의 받침이 있냐 없냐로 쉽게 구별하여 쓸 수 있으며, 소괄호가 있을 경우도 규정되어 있는 바는 없지만, 소괄호 안의 표기는 고려하지 않고, 조사를 붙여서 표현합니다.

소괄호 다음에 오는 조사의 쓰임을 물어보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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