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 독도는 우리땅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이순영 승인 2020.10.21 19:54 의견 0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의 고종황제가 1900년에 대한제국칙령 제 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2000년에 독도수호대가 독도의 날을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단체들이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0년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독도의 날을 선포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독도가 자기들의 영토라 우기며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은 독도의 주인이 어느 나라인지 가리자며 국제 사법 재판소에 재판을 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우리는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왜?”라고 묻는다면 누구나 그 근거를 줄줄이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근거를 알아 봅시다.
그들이 내세우는 주장은 세 가지 입니다.

첫째는 일본이 1600년대부터 독도를 이용해 왔는데 조선은 그때 독도의 존재를 몰랐다며 자신들이 먼저 발견했고 실질적으로 이용했기 떄문에 일본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1905년 일본 시마네 현의 발표를 근거로 들고 있는데, 일본은 독도가 주인 없는 땅이었고, 주인 없는 땅은 먼저 차지한 나라가 차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면서 시마네 현으로 편입 시켰어요.

세 번째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일본이 1951년에 미국, 영국, 중국 등과 맺은 조약인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때문입니다. 이 조약에는 일본이 강제로 빼앗은 우리나라 땅을 돌려준다고 되어 있는데, “독도"라는 이름이 없어요. 일본은 이 조약을 근거로 1910년 이후에 빼앗은 땅만 되돌려 주면 되고, 독도는 그 이전부터 자기네 땅이었기 때문에 되돌려 주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들이 주장이 틀리다는 근거 자료들을 알아 보겠습니다.
우리 나라 역사의 기록과 일본의 기록, 그리고 우리나라도 일본의 기록도 아닌 다른 나라의 기록으로 구분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첫째, 우리의 역사책에는 독도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사의 독도에 대한 기록

"원래 우산과 무릉은 다른 2개 섬으로 그 거리가 멀지 않아 바람이 불고 맑은 날이면 눈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무릉은 독도의 다른 이름입니다.

세종실록 지리지의 독도 기록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에서는
"동쪽 바다에 우산국과 두개 섬이 있는데, 멀지 않아 맑은 날에 볼 수 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독도에 대한 일본 역사의 기록들을 찾아 보겠습니다.

 

조선 숙종때 어부 안용복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일본인 어부들이 어업하는 것에 항의하다 일본까지 끌려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안용복은 일본에서 우리 바다에서 고기 잡은 너희가 잘 못이라며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에도 막부는 돗토리번의 영주에게 두 섬이 어느 나라에 속하는지를 물었고, 도토리번에서는 독도와 울릉도는 일본과 관련이 없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에도 막부는 지금의 중앙정부, 도토리번은 해당 지역 정부로 보시면 됩니다.

삼국접양지, 1785

위 지도는 일본인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에 만든 "삼국접양지도"입니다.
조선,울릉도,독도가 같은(노란) 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본 영토는 회색이고요. 독도 옆에는 '조선의 것'이라는 글씨가 씌어 있습니다. 그들은 당시에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영토임은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었나 봅니다. 

그럼, 이번에는 조선과 일본의 자료가 아닌 제3국의 자료로 알아 보겠습니다.

 

이 지도는 18C 프랑스 지리학자인 당빌이 그린 지도입니다. 한반도 바로 옆에 독도와 울릉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지도는 우리나라의 독립 후 1946년 UN 연합국 최고 사령부에서 작성하여 일본에 전달한 것입니다. 지도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울릉도와 독도는 한국경계 안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

일본은 1904년에 독도가 주인이 없는 섬이어서 자기네 영토에 편입시켰다고 주장지만, 우리 나라의 여러기록(삼국사기,고려사,세종실록 등)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과 그 기록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수 많의 기록(돗토리번 답변서, 삼국접양지도, UN연합국 지도 등)에서도 독도가 조선의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리한 자료들 외에도 너무 많은 증거들이 있어 모두 담지 못 하는 기록들도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인거 너무 당연하지만, 역사를 왜곡하여 가르치는 그들에게 우리와 그들, 그리고 세계인이 남긴 기록들을 근거로 제시할 수 있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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