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천년의 도시 경주 - 불국사

여행으로 역사 공부하는 "경주" 두 번째 이야기

이순영 승인 2020.08.04 20:41 | 최종 수정 2020.08.20 20:38 의견 0

작은 아이의 역사 입문을 위해
경주로 1박2일의 일정으로 여행 중입니다.
"불국사"기차역에서 버스를 타고 "불국사" 정류장에 내려 식사를 하고,
신라의 재상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 지은 절, 석굴암을 둘러본 뒤
석굴암 아래 있는 감로수를 시원하게 한 바가지 들이키고
입구로 다시 나왔습니다.

어! 우리를 기다려준 분이 계시네요.
우리 일행을 기다려 주신 분은 바로 택기 기사님이었어요.
덕분에 우리는 불국사로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이 날은 기사님과 계속 함께 움직였는데, 
정말 편했습니다^^ 그랬는데도, 저녁엔 다리가 무척 아팠어요 ㅠㅠ

불국사 매표소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천왕문


드디어 불국토 입성합니다.

 

증장천왕과 광목천왕
 
다문천왕과 지국천왕

"천왕문" 안에는 네 명의 천왕들이 불국사를 지키고 있답니다.
사찰에 악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각각 동서남북을 지키고 있습니다.
천왕문을 지키는 사대천왕들이 무서워 악귀들은 불국토에는 발도 못 붙일 것 같습니다.

 

자하문과 청운교, 백운교


불국사 앞마당에서 들어서면 자하문이 보입니다.
백운교와 청운교를 올라 자하문을 지나면 부처님을 모시는 대웅전이 있어요. 
그러나, 이 계단으로 오를 수는 없고 오른 쪽에 대나무 숲을 따라 대웅전으로 갈 수 있습니다. 

계단 이름이 다리처럼 '~교'라고 되어 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자하문 아래의 계단들은 일반인들이 사는 세상에서 부처님의 세상으로 가기 위한 '다리'입니다. 

범영루

 

자하문 뒤쪽으로 대웅전 마당엔
유명한 석가탑과 다보탐이 있지요.


석가탑


백제의 아사달이 건축한 탑으로 무영탑이라고도 불립니다.
관련 이야기가 있지만 일단 생략하고^^
석가탑에서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 대다라니경 발견되었습니다.

인쇄술과 종이는 중국의 4대 발명품에 속하지만
최고의 목판인쇄물과 최고의금속인쇄물(직지심체요절)은 모두 우리의 것이지요. 으쓱!😊

다보탑

다보탑은 일제 시대에 일본에 의해 완전히 해체 후 보수된 적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대단한 유물들이 나왔을 법도 한데요.. 뭔가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대웅전


석가탑과 다보탑 뒤로 석가여래 부처님을 모시는 대웅전이 있습니다.
대웅전 단청의 색이 모두 바랬는데, 오래된 사찰의 분위기가 더욱 위엄있어 보였습니다.


 

대웅전 뒤편의 무설전 마당에는 많은 분들이 등을 달아 두었습니다.


 

 


소원을 빌며 돌도 쌓아보고,
6년 전에 왔을 때에도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입니다.
이 날도 역시 잊지 않았습니다.

 

 
 


불국사를 돌아나와 떠나기 전에 다시 한 번.

불국사 입구에서 다시 또 만난 기사님과 다음 코스인 황룡사지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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