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2.5단계 및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6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27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 회의를 통해 28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및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연말연시 특별대책 기간에 맞춰 21년 1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 및 의료체계 역량이 유지가 가능하며,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통한 고위험시설 방역강화, 모임·여행 등 접촉감소 효과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SNS에서는 크리스마스 전날의 대형 놀이공원의 대기 줄, 폐쇄되지 않은 공원 등 곳곳에 몰려 있는 인파를 쉽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사진 - 뉴스트리
수도권은 사적 목적의 5인이상 집합금지가 시행 되고 있지만, 업무 관련, 버스, 지하철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게 되는 장소가 다수 존재한다.
정부의 지침을 잘 따르는 사람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까지 2.5단계에 머물러야 하는지, 왜 3단계를 시행하여 단기간에 증가세를 늦추지 않는지에 대한 논란도 이슈가 되고 있다. 여기에 영국발 전염성이 더 강한 변종 바이러스까지 확인이 되어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