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미영
오늘 연세대학교 자연계열. 수리논술 시험 2차 시험이 실시되었다. 연세대학교 정문앞에서 시위하는 자에게 물어본 결과 1차 시험을 본 대상자도 아니고, 다른 대학교 학생이라고 한다. 18명이 이 시위를 대신해 대표성을 부여받았냐고 물으니, 해당 학생들은 무서워서 나서지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왜 무서울까? 본인은 공정성이 훼손되었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이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위와 소송으로 인해 피해를 본 또 다른 수험생은 있다는 생각은 안하냐고 물으니, 공정성이 이미 훼손되었기 때문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소송과 시위로 논술 시험장 운영이 개선되는 순기능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시험을 제대로 응시하고 나온 대다수의 1만 학생들들의 아니 더 나아기 연쇄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수 많은 수험생에 대해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끼쳤다는 생각은 안하냐, 또한 이 소송으로 인해 수능 시험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은 안해 보았냐고 물으니 대답하지 못했다.
이 소송이 누구를 위한 소송이고, 진정한 공정성을 위한 사명감으로 한 시위인지? 묻고 싶다.